용인시민들은 ‘기흥~동탄~오산 분당선 연장노선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을 2021년 용인시 관련 최대 이슈로 꼽았다.
용인시는 23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1 용인시 10대 뉴스’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은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용인시민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으로 이뤄졌으며, 올해 보도된 주요 뉴스 15개를 선공개하고 순위에 상관없이 1인당 최대 5개의 뉴스를 선택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설문 참가자는 1만 125명(총투표수 4만9,659표)이다.
설문 결과 ‘기흥~동탄~오산 분당선 연장노선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은 총 5,419표(10.9%)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또 ‘고속도로-GTX 용인역 환승 체계 구축 타당성 용역 착수’는 4,879표(9.8%)를 받아 2위를 차지했고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이 4,789표(9.6%)를 받아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용인형 출퇴근 버스‘Y버스’ 4개 노선 운행 시작(3,877표,7.8%), 2028년까지 산업단지 27곳서 일자리 7만개 창출(3,831표,7.7%), ‘2022년 제68회 경기도종합체육대회’용인시 유치 확정(3,530표,7.1%), 용인시 도서관, 대출권수·이용자수 경기도내 1위(3,328표,6.7%), 경안천 5.5㎞ 사계절 꽃피는 수변 공원 재탄생(3,186표,6.4%), 용인시, 출산지원금·첫만남이용권 모두 지급 통 큰 결정(2,911표,5.9%), 용인와이페이, 배달특급 도내 1위 ‘견인’(2,885표,5.8%) 등의 순으로 득표했다.
기흥~동탄~오산을 잇는 분당선 연장노선은 지난 6월 29일 국토교통부가 최종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21~2030)’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됐다.
대통령 공약사항 중 하나로 교통 수요가 많은 한국민속촌과 공세동 기흥호수공원 등을 지나 동탄2신도시, 오산대역으로 연결돼 SRT(동탄역)나 경부선 전철 연계·환승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속도로-GTX용인역 환승 체계 구축 타당성 검토 용역 착수’는 국내 처음으로 고속도로와 GTX 역사를 연계해 ‘상공형 환승정류장’을 구축하기 위해 진행 중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 주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역사 환승센터 시범사업’에 선정돼 기본계획비 1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3위를 차지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은 처인구 원삼면 일대 416만㎡에 조성되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가 지난 1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된 것을 말한다.
산업통상부도 ‘소부장 특화단지 추진단’을 출범시키고,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육성을 위해 2조6,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SK하이닉스를 앵커 기업으로 선정하고 1조 7,000억원을 투입해 연구개발, 테스트베드 구축,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10대 뉴스에 들지는 않았지만 ‘용인시, 공약 이행 평가에서 처음으로 A등급’, ‘글로벌기업 에어프로덕츠와 1억5,000만달러 규모 투자 협약’, ‘사라질 위기였던 신봉3근린공원 시민 품으로’등도 시민들이 꼽은 주요 뉴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