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는 겨울에도 해운대수목원을 찾아오는 관람객을 위해 자연물을 활용한 겨울 테마공간을 조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수목원 내 고사목덩굴식물원에 조성된 겨울 테마공간에는 볏짚 원형 곤포 사일리지와 녹화테이프로 만든 산타클로스와 루돌프 포토존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자투리 목재로 제작한 선물상자 등도 볼 수 있어 크리스마스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겨울 테마공간에서 초식동물원으로 걸어가다 보면 나뭇가지로 만든 크리스마스 행잉트리와 흰 수염의 산타 및 크리스마스트리로 변신한 서양측백나무 세 그루도 감상할 수 있다.
이순열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겨울 테마공간을 통해 잠시나마 치유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해운대수목원은 방문객들에게 편안하고 쾌적한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관리·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최대 규모의 수목원인 해운대수목원은 지난 5월 임시 개방한 이후 현재까지 24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부산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또 국회사무처에서 발간하는 국회보 12월호의 수목원 탐방 코너에도 소개되는 등 전국적으로도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