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세상이 더 따뜻해지도록 노력하겠다"며 “서로를 보듬어주고, 서로에게 희망이 되는 성탄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낸 크리스마스 축하 메시지에서 “예수님은 세상의 가장 낮은 곳으로 오셨다”며 “이웃이 아프진 않은지, 밥은 드셨는지 방은 따뜻한지 살펴보는 이들의 손길이 예수님의 마음일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897년 성탄절에 가난한 사람과 병든 이들을 위해 헌금을 거뒀던 정동 예배당, 1921년 성탄절에 병자의 진찰과 약품을 무료로 베푼 충북 영동의 의사, 1922년 러시아와 만주 동포들에게 천여 벌의 옷을 만들어 보낸 이화학당 학생 등 예수님의 사랑을 몸소 실천했던 조상들의 사례를 소개한 후 “이 땅에 예수님이 오시며 우리의 마음은 더 따뜻해졌다”고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우리는 빛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세상이 더 따뜻해지도록 노력하겠다"며 “서로를 보듬어주고, 서로에게 희망이 되는 성탄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코로나로 고통받는 모든 분들, 특히 가족을 떠나보낸 분들과 병상에 계신 분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