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아이들 노는 운동장 활보한 '도베르만'…"입마개·목줄 없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이미지투데이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이미지투데이




전북 익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맹견으로 꼽히는 '도베르만' 2마리가 입마개와 목줄도 없이 운동장을 활보한 사실이 알려저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24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2시30분쯤 익산 신동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 차량 한 대가 들어왔다.



차를 세운 견주 A씨는 목줄과 입마개를 착용하지 않은 도베르만 2마리를 운동장에 풀어놨다. 당시 운동장에서 놀고 있던 초등생들은 이 개들을 피해 달아나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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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B씨는 뉴스1에 "아이들이 피신해있는 곳까지 도베르만이 다가와 놀란 아이들이 소리를 질렀다"면서 "하지만 견주는 소리지르지 말라며 오히려 아이들을 다그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B씨는 경찰에 A씨를 신고했고, 관할 지구대는 조사를 마친 뒤 이 사건을 익산경찰서로 넘겼다.

경찰은 A씨의 동물보호법 위반 여부와 아동복지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관련 내용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이 매체에 전했다.

도베르만은 어깨높이가 70㎝ 정도로, 골격이 견고하고 근육이 다부진 견종이다. 주로 경찰견, 군용견, 호위견 등으로 활용된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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