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272210)은 방위사업청과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4차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6,059억 원으로, 내년부터 2025년 1분기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기존 1~3차 사업과 동일하게 TICN의 핵심 품목인 망관리·교환접속체계와 전술이동통신체계, 소용량무선전송체계를 납품한다. TICN은 군 통신망의 고속·유·무선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우리 군이 미래전에 대비해 첨단 전술지휘자동화체계(C4I)를 구축함에 있어 핵심이 되는 체계다.
향후 TICN 전력화가 완료될 경우 우리 군은 대용량 음성 및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하고 활용할 수 있다. 나아가 전시에 유·무선망이 파괴돼도 군 지휘통제?전술통신 체계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중심의 미래 전장에 대응해 통합전투역량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호 한화시스템 지휘통제사업본부장은 “한화시스템은 TICN 1·2·3차 양산 사업을 완수해 우리 군의 첨단 정보화에 기여해왔다”며 “TICN의 주체계업체로서 확보한 사전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성능개량형 TICN 등 군 미래통신 시장에서의 경쟁력 우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