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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 "멤버 찰떡 호흡"…'여고추리반2' 정종연 PD, 제대로 판 깔았다(종합)

28일 오전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여고추리반2' 제작발표회에 정종연 PD, 방송인 박지윤, 장도연, 재재, 가수 비비, 최예나가 참석했다. / 사진=티빙 제공28일 오전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여고추리반2' 제작발표회에 정종연 PD, 방송인 박지윤, 장도연, 재재, 가수 비비, 최예나가 참석했다. / 사진=티빙 제공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의 포문을 연 '여고추리반'이 강력해진 시즌2로 특별한 케미를 예고했다. 추리는 물론 멤버들의 합까지 찰떡이다. 여기에 제작진은 멤버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제대로 판을 깔았다. '여고추리반2'가 시즌1의 명성을 이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28일 오전 티빙 오리지널 '여고추리반2'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자리에는 정종연 PD를 비롯해 방송인 박지윤, 장도연, 재재, 가수 비비, 최예나가 함께했다.

'여고추리반2'는 다섯 명의 추리반 학생들이 더욱 거대한 사건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인기를 끌었던 시즌1 보다 확장된 세계관과 스케일, 탄탄해진 스토리를 장착하고 미스터리 어드벤처의 쾌감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정 PD와 멤버들은 시즌2를 시작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정 PD는 "자랑스러운 멤버들과 시즌2를 제작하게 된 것 자체가 감사하다. 시청자 여러분들이 많이 좋아해 주셔서 그런 것"이라며 "시즌3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 이번 시즌2도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지윤은 "처음에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어린 친구들과 하게 돼 잘 섞일 수 있을까 고민도 많았다. 그런데 무색하게 시즌1을 촬영하면서 온갖 고생을 해 전우애가 생겼다"며 "방송을 쉬는 동안 서로의 방송에도 많이 친해졌고, 합도 좋아졌다. 시즌2를 충분히 기대할 만하다"고 했다.

이어 박지윤은 "'여고추리반'의 의미는 티빙의 첫 오리지널 시리즈라는 점이다. 지금 제작되고 있는 수많은 오리지널 시리즈는 우리가 불러온 가입자들로 유지되고 있다고 생각해 자부심이 있다"며 "시즌2 촬영장에 갔는데 장치나 환경이 어마어마하더라. 이것 또한 티빙의 예산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자랑했다.



장도연은 "요즘 방송계가 시즌를 한다고 해놓고 정작 진행되는 경우는 별로 없었는데, 우리가 또 만났다는 사실 자체가 감사하다"고 했고, 재재와 "시즌2가 있을까 싶었는데, 연락이 와서 정말 행복했다"고 말했다. 최예나는 "멤버들과 새로운 학기에 새로운 교복을 입고 등교할 수 있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다.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여고추리반' 박지윤, 장도연, 재재, 비비, 최예나, 정종연 PD / 사진=티빙 제공'여고추리반' 박지윤, 장도연, 재재, 비비, 최예나, 정종연 PD / 사진=티빙 제공


'여고추리반2'는 시즌1에 비해 더욱 강력해진 케미와 추리를 들고 나왔다. 정 PD는 "새로운 이야기를 준비하는 건 당연한 거다. 프로그램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 5명의 멤버가 대면했던 상태에서 성장하는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패밀리가 됐다"며 "쉬는 동안 서로 자주 만나서 지금 딱 좋을 때다. 마치 신혼 3개월의 느낌으로 호흡을 기대하면 좋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여고추리반'이 충분히 자리를 잡았다. 프로그램만의 세계관을 구축해서 더 오래 할 생각뿐"이라고 야심 차게 말했다.

장도연 "시즌1에서는 이 프로그램이 예능인지, 추리인지 어리둥절하게 임했다면 시즌2에서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재는 "시즌2가 되면서 이 친구들이 이런 상황에서는 이런 리액션을 하겠구나를 알겠더라. 이렇게까지 잘 맞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찰떡 호흡"이라고 자랑했다. 비비는 "이제는 서로를 잘 아니까 내가 뭘 해야 될지 알겠더라. 케미를 위해 더 열시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PD는 시즌2의 기대 포인트에 대해 "긴 호흡으로 펼쳐지는 것"이라며 "'대탈출' 시리즈는 에피소드 별로 쪼개져 있어서 호흡이 짧은데 '여고추리반'은 미니시리즈처럼 계속 호흡을 갖고 있다. 한 회에 주어진 퍼즐 한 조각을 잘 갖고 있다가 그 다음 회에 퍼즐을 찾아 맞추면서 천천히 그림을 그릴 수 있다"고 꼽았다. 그러면서 "조금 더 시청자분들과 멤버들이 이야기에 현실적으로 몰입할 수 있도록 신경 썼다"고 했다.

시즌2에서는 NPC(플레이어에게 퀘스트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도우미 캐릭터) 연기자들이 활약할 예정이다. 정 PD는 "알려진 인물이 NPC로 나오는 걸 경계한다. 알려진 인물들이 나오면 실제 성격이 신경 쓰여서 극에 몰입이 안 되는 경우가 있다"며 "이번에는 학생들이 즉흥 연기를 해야 되는 경우가 많아서 오디션을 철저히 진행해 학생들을 뽑았다. 돌발 상황에 얼마나 대처를 잘하는지, 모르는 거에 어떻게 대처할 건지 등을 테스트 했다"고 알렸다. 그는 "리허설도 3~4가지 동선으로 진행하고, 그외에 불특정 상황이 발생할 때도 시험해 본다"고 강조했다.

멤버들은 시즌2를 위해 다양한 준비를 했다고. 박지윤은 "교복을 입었을 때 어색하지 않도록 이질감을 없애는 게 목표였다. 열심히 경락마사지를 받는 등 자연스러운 미모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재는 "추리 영화도 많이 보고 방탈출도 해봤는데, 역시나 '여고추리반'은 건강한 육신이 최고라는 걸 깨달아서 PT를 받는 중"이라고 했다.

한편 '여고추리반2'는 31일 티빙을 통해 공개된다.


현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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