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스포츠

손흥민·지소연,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

나란히 역대 최다 6번째 수상

故 유상철 감독 특별공헌상

손흥민. /사진 제공=대한축구협회손흥민. /사진 제공=대한축구협회




손흥민(29·토트넘)과 지소연(30·첼시)이 대한축구협회의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올 한해 소속팀과 각급 대표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대한민국 선수를 묻는 조사에서 손흥민과 지소연이 각각 남녀부 1위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두 선수는 나란히 6번째 수상이 영예의 안았다. 남녀부 역대 최다 수상이다.



손흥민은 2020~2021시즌 토트넘에서 총 22골을 터뜨려 자신의 한 시즌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A매치에는 7경기 출전해 4골을 넣어 국가대표팀 내 최다 득점자로 활약했다. 손흥민은 언론사 축구팀장,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으로 구성된 전문가 그룹 투표에서 총 253점을 얻어 김민재(페네르바체·189점)와 황희찬(울버햄프턴·54점)을 제쳤다.

관련기사



손흥민은 “올해의 선수상을 받아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며 “올해 경기 중 지난 11월 월드컵 최종 예선 아랍에미리트전이 기억에 남는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또 한 번 월드컵에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지소연. /사진 제공=대한축구협회지소연. /사진 제공=대한축구협회


2019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지소연은 첼시에서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와 여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기여했고, 대표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지소연은 38점으로 장슬기(17점)와 최유리(12점·이상 인천 현대제철)를 따돌렸다.

남녀 영플레이어상은 설영우(울산 현대)와 이정민(보은상무)에게 각각 돌아갔다. 지도자상은 K리그1 우승팀 전북 현대의 김상식 감독, WK리그 챔피언 현대제철의 김은숙 감독이 차지했다. 올해 6월 세상을 떠난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고(故) 유상철 감독에게는 특별공헌상이 주어졌다.


김세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