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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믿고 투자했는데"…'고요의 바다' 개미의 눈물





넷플릭스에서 방영중인 한국 SF드라마 ‘고요의 바다’를 두고 혹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관련주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9일 위지윅스튜디오는 전 거래일보다 50원(0.13%) 하락한 3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최근 3거래일 동안 주가가 약 12% 하락했다. 넷플릭스에서 ‘고요의 바다’가 공개되면서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지난 9일 모회사 컴투스와 함께 배우 정우성과 이정재가 설립한 아티스트스튜디오와 아티스트컴퍼니를 인수했다고 밝히면서 '고요의 바다' 관련주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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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의 바다’ 색 보정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진 시각특수효과 덱스터도 마찬가지다. 덱스터는 전 거래일보다 450원(1.51%) 하락한 2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고요의 바다'가 공개된 후 첫 거래일이었던 27일엔 주가가 6.9% 하락했다.

‘고요의 바다’는 특수 임무 수행을 위해 달의 연구 기지로 향한 정예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한국 첫 우주 SF 시리즈 드라마다. 배우 배두나, 공유, 김선영, 이준 등의 출연 소식에 공개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또한 정우성이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현재까지 흥행 성적은 준수하다.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고요의 바다'는 27일 기준 전 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3위에 올라있다. 전날 4위에서 한 계단 상승했다. 그러나 공개 직후 혹평이 쏟아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공개 첫 날 리뷰를 통해 “배두나, 공유 주연의 이 드라마는 공상과학 장르를 시도한 한국의 최근 실패작”이라고 평가했다.


김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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