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軍에도 오미크론 유입됐다...3명 '돌파감염'

추가 확진 나올 가능성 높아...'부스터샷' 속도 낼 듯

김부겸 국무총리가 29일 경기도 양주 25사단 신병교육대 식당에서 장병들과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김부겸 국무총리가 29일 경기도 양주 25사단 신병교육대 식당에서 장병들과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군 부대에서도 코로나19 변이종인 오미크론 유입 사례가 처음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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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정부와 군 관계자에 따르면 대전에 있는 국방부 직할부대(국직부대) 소속 간부 1명과 경기도 오산에 있는 공군 모 부대 병사 2명 등 3명이 오미크론 감염자로 확인됐다. 군에서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공식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3명 모두 백신접종 완료 후 2주가 지나 확진된 돌파감염 사례다. 모두 다 두통 등 가벼운 증상만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내 최초 사례인 국직부대 간부는 지난 22일 군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변이 검사도 받은 결과 24일 오미크론 판정을 받았다. 공군 부대에서는 26일 병사 3명이 민간 보건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튿날 군 의료기관에서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추가 확진자 4명 중 2명이 오미크론 감염자다. 나머지 2명도 오미크론 간이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돼 정식 검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내 오미크론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군부대는 단체 생활을 한다는 특성을 감안할 때 안 그래도 확산 속도가 빠른 오미크론이 더 빨리 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따라 전 장병 대상 추가접종(부스터샷)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군내 2차 접종 완료 완료율은 94%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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