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지역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4명으로 늘어

해외입국자 2명서 오미크론 변이 확인

첫 확진자 가족 1명도 오미크론 감염

30일 0시 기준 255명 추가 확진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




부산지역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4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은 모임 자제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30일 부산시에 따르면 해외입국자 2명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추가 확인됐다.

입국자 중 1명은 21일 미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후 가족 차량을 이용해 부산에 도착했다.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른 입국자 1명은 22일 독일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으며 입국자 전용 교통편을 이용해 부산에 도착한 후 23일 확진됐다. 2명 모두 입국 1일차 검사에서 확진됐으며 무증상 상태를 유지 중이다.

첫 사례로 보고했던 입국자의 가족 1명도 검사 결과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됐다. 현재 부산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해외입국자 3명과 가족 1명 등 4명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오미크론의 지역 확산에 대비해 의료 역량이 감당하려면 감염의 규모가 좀 더 줄어야 한다”며 “연말연시 모임은 될 수 있으면 자제하고 마스크 쓰기와 주기적 환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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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는 나흘 연속 200명대 확진자가 나오면서 감염 추세가 누그러지는 양상을 보인다.

이날 0시 기준으로 25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주 하루 확진자가 400명대로 올랐다가 300명대로 줄어든 후 26일부터 200명대로 줄어들었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는 기장군 사업체와 연제구 실내체육시설에서 발생했다. 기장군 사업체의 종사자 1명이 유증상으로 검사를 받고 21일 확진된 후 종사자 가족 확진에 이어 동료 8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계 확진자는 종사자 9명과 가족 3명 등 모두 12명으로 집계됐다.

28일 이용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연제구 실내체육시설에서는 접촉자 조사 결과 이용자 4명이 추가 감염됐다. 보건당국은 시설 이용자 168명을 조사 중이다.

부산진구 시장과 금정구 초등학교 및 실내체육시설, 부산진구 목욕장, 연제구 요양병원 등 기존 집단감염사례에서도 연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입원 치료를 받던 80대와 60대 확진자가 숨졌다. 2명 모두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로 기저질환이 있었다. 1명은 예방접종완료자였으며 1명은 미접종 상태였다.

현재 위중증 확진자는 70대 이상 27명, 60대 18명, 50대 1명, 40대 이하 4명 등 모두 50명으로 파악됐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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