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1일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 대전환과 우주강국 코리아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날 임 장관은 “대한민국은 위기라는 이름으로 다가온 기회를 포착했고, 이제는 한 발 더 나아가 코로나 이후의 기술 대변혁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이 핵심엔진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열기 위해 연말에 발표했던 ‘10대 국가필수전략기술’을 체계적으로 육성하는데 온 힘을 다할것”이라며 “첨단 기술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위치를 분석하고, 기술적 중요도에 따라 전략을 마련하는 등 속도감 있는 추진으로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AI), 5G·6G, 첨단바이오,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수소, 첨단 로봇·제조, 양자, 우주·항공, 사이버보안 등 10개 기술을 집중 육성·보호 해야 할 ‘국가 필수전략기술’로 선정했다.
또 지난해 마련한 디지털 대전환 시대 청년 지원 정책을 차질 없이 실행해, 미래의 주인공인 청년들이 세계를 향해 과감히 도전해 큰 도약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촘촘하게 지원할 것이라는 약속도 했다.
감동과 아쉬움을 동시에 남겼던 누리호 발사를 기반으로 우주개발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포부도 나타냈다.
그는 “1차 발사에서 부족했던 점들을 철저하게 보완한 누리호가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우주에 닿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며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달 궤도선 발사 등 민간과 협력한 우주개발을 본격 추진해 우주강국 코리아 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대한민국 곳곳,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또 다시 새로운 열정과 희망으로 가슴이 뛸 수 있도록 현장과 쉼 없이 소통하면서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을 통한 포용적 성장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