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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오늘 임기 마지막 신년사...국민통합 강조할 듯

대선, 朴 언급 주목...이준석·최태원 등과 신년인사회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을 참배한 뒤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을 참배한 뒤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임기 마지막 해인 신년사를 발표한다. 대선을 앞두고 국민들에게 완전한 위기극복, 선도국가 전환, 국민 통합 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발표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지난달 30일 기자들과 만나 “신년사가 아직 확정은 안 됐으나 핵심은 완전한 위기극복, 선도국가 전환 원년으로 알고 있다”며 “2022년이 매우 중요하니 힘을 합치는 것, 통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서 5대 과제를 제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하나된 마음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으로 보시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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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이 마지막 해 ‘국민 통합’을 강조하기로 하면서 차기 대선이나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배경, 남북관계 개선 복안 등도 언급할지 주목된다. 다만 정치 중립 논란 때문에 대장동 수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논란 등은 직접 언급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새해 인사에서도 이례적으로 대선을 거론했다. 문 대통령은 당시 “나라 안에서는 새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기다리고 있다”며 “국민과 함께 미래의 희망을 다짐하는 선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0여분간의 신년사 발표를 마친 뒤에는 정·재계 인사들과 화상으로 신년인사회도 갖는다. 여기에는 박병석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김부겸 국무총리,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이 참석한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도 초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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