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에 취임하면 한 달 이내에 18세부터 100세까지 1억원을 무조건 주겠다'는 파격 공약을 내걸고 대선 출마를 선언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후보가 "새해에는 돈 걱정 없는 가정과 세상을 만들어드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허 후보는 3일 서울 여의도 국가혁명당 중앙당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로 생활고와 건강을 위협받는 국민 여러분에게 먼저 위로와 내일의 희망을 잃지 말 것을 당부드린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허 후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생계 지원금 1억원 등 자신이 내건 공약 이행의 방법으로 예산 구조조정을 제시했다.
허 후보는 "나라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이 많다"면서 "국회의원과 부정부패한 사회 기득권자들을 정신교육대에 보내겠다. 절약한 국가 예산을 국민 여러분들에게 반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허 후보는 "국가 비전이나 민생정책이 아닌 신변잡기로 전파와 지면을 낭비하고 있다. 심지어 배우자의 신상 털기에 혈안이 되고 있다"며 "새해에는 종전의 저급한 선거 보도는 사라져야 하고 국가 비전과 민생정책을 다루는 선거 보도가 돼야 한다"고도 했다.
여기에 덧붙여 허 후보는 자신에게도 대선후보 TV토론 참여 기회를 보장해 달라고 촉구하면서 "유권자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