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간밤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지만, 코스피는 기관투자자들의 강한 매도세에 0.02% 상승 마감에 그쳤다. 코스닥은 하락 마감했다.
4일 전장 대비 0.11% 상승한 2,991.97p에 개장한 코스피는 장 초반 2,995선까지 반짝 상승한 뒤 기관의 매도 물량에 상승폭을 줄였다. 오전 한 때 하락 반전한 코스피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에 낙폭을 줄이며 전 거래일 대비 0.02% 상승한 2,989.24p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939억원, 6,403억원씩 매수한 가운데 기관이 ?7,456억원 매도했는데, 특히 금융투자의 매도 물량이 ?7,643억원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날(4일) 코스피 시장에서 505개 종목이 상승했고 339개 종목이 내렸다. 대형주(-0.10%) 대비 중형주(0.94%)와 소형주(1.15%)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 종목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 음식료업(-0.12%), 섬유의복(-1.07%), 의약품(-2.08%), 전기가스(-1.04%), 운송창고(-0.50%), 통신업(-0.49%), 서비스업(-2.03%) 등이 하락했고, 종이목재(0.33%), 화학(2.06%), 비금속광물(1.36%), 철강금속(2.19%), 기계(0.41%), 전기전자(0.01%), 의료정밀(2.94%), 운수장비(0.93%), 유통업(0.29%), 건설업(1.65%), 금융업(0.44%), 증권(0.36%), 보험(2.39%)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13%), LG화학(4.21%), 기아(1.09%)가 올랐고, NAVER(-2.79%), 삼성바이오로직스(-2.52%)와 카카오(-2.62%), 현대차(-0.24%), 삼성SDI(-0.15%) 등이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0%)는 주가 변동 없이 장을 마쳤다.
같은 날(4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59% 하락하며 1,031.66p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2,319)과 기관(-2,801)이 매도한 가운데 개인(5,305)이 매수했다.
코스닥 시장은 셀트리온헬스케어(-1.37%), 에코프로비엠(-1.04%), 펄어비스(-2.61%), 엘앤에프(-0.43%), 카카오게임즈(-2.90%), 위메이드(-7.99%), 셀트리온제약(-2.97%), 에이치엘비(-1.10%), 천보(-0.69%), 씨젠(-0.81%) 등 시가총액 상위 20위권 내 전 종목이 내렸다.
한편, 금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30원 오른 1,194.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mileduck29@sedail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