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경기 광명시 기아자동차공장(오토랜드)을 방문해 “햇빛과 바람이 달리는 에너지고속도로를 만들어 탄소중립 사회의 토대를 닦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토랜드를 방문한 뒤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기후위기는 우리 앞에 닥친 현실이자 생존의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럽은 이미 2026년부터 탄소국경세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탄소중립은 이제 통상·산업·기술의 세계표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박정희 정부의 고속도로가 산업화의 토대가 됐고 김대중 정부의 인터넷 고속도로가 IT강국의 토대가 됐듯 이재명 정부는 에너지고속도로를 만들 것”이라며 “산업구조 전환을 전폭 지원하고 수소경제 이행과 에너지전환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