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억 원 규모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048260)의 재무관리팀장 이모씨 측이 최규옥 회장의 개입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오스템임플란트가 또 다시 반박하고 나섰다. 최 회장의 개입은 허위며 형사 고소 등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것이다.
7일 오스템임플란트는 입장문을 배포해 “회장과 관련해서 횡령직원이 진술했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빼돌린 금괴의 은닉과 수사교란을 목적으로 한 명백한 허위주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장의 지시를 받았고 회장에게 금괴의 절반을 건넸다는 허위사실을 진술한 횡령직원과 그의 변호사를 상대로 형사고소를 포함한 법적조치를 취할 것을 법무법인 광장과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또 “횡령직원의 일방적 허위주장을 유포하여 오스템임플란트와 회사 회장의 명예를 중대하게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SBS는 이씨 변호인이 “구체적인 물증은 없지만 이씨가 회장을 독대해 지시를 받은 적이 있고 회장에게 금괴의 절반가량을 건넸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