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처분을 결정한 한일시멘트(300720)가 급락 중이다.
7일 오전 9시 35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 한일시멘트는 전일 대비 11.67% 떨어진 2만 2,700원에 거래 중이다. 건설 경기 회복과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최근 시멘트 업계가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최근 4거래일간 한일시멘트는 22.38% 상승했다.
전일 장 마감 후 한일시멘트는 재무구조 개선 및 유동성 확보를 차원에서 760억 원 규모(257만 8,100주)의 자사주 처분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한일시멘트 측은 “2020년 8월 에이치엘케이홀딩스를 흡수합병했고, 합병에 반대한 주주들로부터 25만 7,810주(액면분할로 257만 8,100주)를 자기주식으로 취득했다”며 “해당 주식을 시간외 대량 매매를 통해 처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