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 규모가 감소세를 유지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3,000명대 후반으로 내려왔다. 위중증 환자도 전날보다 줄어 이틀 연속 800명대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717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65만 7,508명이라고 밝혔다. 1주일 전인 지난달 31일 4,874명과 비교하면 1,157명 적고, 2주일 전인 지난달 24일 6,233명보다는 2,516명 적다.
방역 당국은 지난해 12월 4주차(12월 19일∼12월 25일)부터 확진자 규모가 완연하게 감소하는 양상으로 전환됐다고 평가하며, 12월 6일 방역패스 적용시설을 확대하고 사적 모임 조치를 조정했던 효과가 반영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신규 확진자 규모가 줄면서 위중증 환자 수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839명으로 전날(882명)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800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3일까지 2주 연속 1,000명대를 기록했으나, 지난 4일(973명) 900명대로 떨어진 데 이어 전날 882명, 이날 839명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은 53.0%(1,754개 중 930개 사용)로 전날 54.8%(1,726개 중 946개 사용)보다 1.8%포인트 줄었다. 수도권 가동률은 55.3%다.
사망자는 45명 늘어 총 5,932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90%다. 사망자 45명 중 15명은 80세 이상이었으며, 70대가 15명, 60대 12명, 50대 3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3.5%(누적 4,284만 4,783명)이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39.1%(2,005만 4,929명)가 마쳤으며, 이 중 60세 이상 연령층은 80.0%가 3차 접종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