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반려견 코에 스마트폰 대면 신원확인…삼성 C랩 스타트업에 관심 집중[CES 2022]

올해 13개 기업 참가, 혁신상 22개 수상

삼성전자, 내년까지 500곳 육성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유레카 파크에 마련된 삼성전자 C랩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스타트업 펫나우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펫나우는 반려견의 코 무늬(비문)로 신원을 확인하는 서비스를 만들어 ‘CES 2022’ 최고혁신상을 받았다./사진 제공=삼성전자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유레카 파크에 마련된 삼성전자 C랩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스타트업 펫나우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펫나우는 반려견의 코 무늬(비문)로 신원을 확인하는 서비스를 만들어 ‘CES 2022’ 최고혁신상을 받았다./사진 제공=삼성전자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유레카 파크에 마련된 삼성전자 C랩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스타트업 디지소닉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디지소닉은 위치·거리·공간감을 재현한 3D 입체 오디오 솔루션으로 ‘CES 2022’ 혁신상을 받았다./사진 제공=삼성전자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유레카 파크에 마련된 삼성전자 C랩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스타트업 디지소닉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디지소닉은 위치·거리·공간감을 재현한 3D 입체 오디오 솔루션으로 ‘CES 2022’ 혁신상을 받았다./사진 제공=삼성전자


생김새가 비슷한 강아지들 사이에서 ‘로키’를 찾기 위해 스마트폰의 ‘펫나우’ 애플리케이션(앱)을 열어 코 부분에 가져다 대자 ‘X’ 표시가 떴다. 이번에는 옆에 있는 강아지 코에 대자 드디어 ‘로키’가 맞다는 확인 알람이 떴다.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삼성전자 C랩 전시관에는 삼성이 지원하는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보기 위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가장 인기를 끈 부스는 이번 ‘CES 2022’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은 ‘펫나우’다. 반려견의 코 무늬(비문)가 다르다는 점에 착안해 신원 확인 서비스를 만들었다. 정부가 시행 중인 동물등록제는 반려견 체내에 마이크로칩을 넣는 방식인데, ‘펫나우’ 기술을 활용하면 사진만 찍어도 식별이 가능하다. ‘펫나우’는 미국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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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C랩 전시관을 열고 임직원 대상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의 우수 과제 4개와 사외 스타트업 대상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로 육성한 스타트업 9곳을 함께 전시했다. 3차원(3D) 입체 오디오 솔루션 업체 디지소닉과 전기차 충전 솔루션 업체 ‘에바’, 영상 분석으로 피부 상태를 파악해 최적의 화장품을 추천하는 인공지능(AI) 뷰티 업체 룰루랩은 각각 2개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어린이의 스마트 기기 사용 습관을 길러주는 AI 솔루션 ‘필로토’, 모빌을 이용한 영아 사시 조기 발견 솔루션 ‘이노비전’, 발광다이오드(LED) 가이드로 쉽게 학습이 가능한 스마트 전자기타 ‘잼스타’도 눈길을 모았다.

C랩 스타트업들이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받은 혁신상은 모두 22개에 달하는데 C랩 역사상 최다 수상이다.

삼성전자는 회사 내에 창의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를 2012년 12월부터 도입했고, 2015년부터는 우수 사내벤처 과제가 스타트업으로 분사할 수 있도록 ‘스핀오프 제도’도 실행하고 있다. 2018년에는 C랩을 사외로 확대한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를 신설했고,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외부 스타트업 300개, 사내벤처 과제 200개를 지원,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총 406개(외부 244개, 사내 162개)를 육성했고 내년까지 500개 육성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라스베이거스=임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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