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한송네오텍(226440)은 10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용 스크린타입 라미네이팅 관련 기술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를 대형 OLED 생산 공정에 적용해 품질과 생산성을 큰 폭으로 향상시킬 전망이다.
한송네오텍이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얇은 메탈 스크린에 필름을 고정한 후 기포 등 필름의 변형 없이 OLED 패턴을 라미네이팅할 수 있는 기술이다. 초고해상도, 대면적 Multi cell 등 OLED 사이즈 및 모델 제약 없이 생산이 가능하다.
OLED 패턴 소자는 플렉시블 OLED 패널의 제조공정에서 유리(Glass)에 얇게 증착된 후 레이저 탈착(LLO, Laser Lift Off) 단계에서 Cell 단위로 분리된다. 그동안 얇은 패턴에 플렉시블 필름을 라미네이팅하는 과정에서 필름의 변형으로 OLED 소자의 파손 및 기포 등 문제가 발생했으나, 이번 특허를 통해 이러한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송네오텍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OLED 크기에 제약 없이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획기적인 공정개선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공정 효율성 증대로 인한 원가절감 효과는 물론 품질 향상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전기·전자 전시회 'CES 2022'에서 OLED TV 생태계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OLED TV 시장은 LG전자가 주도하는 가운데 올해 삼성전자가 시장에 신규 진입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계 OLED TV 시장의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특허기술이 적용된 OLED 패널 공정개선 효과에 따른 글로벌 고객사의 생산성 증대로 향후 글로벌 OLED 패널 고객사가 한송네오텍에 서비스 및 기술지원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송네오텍은 지난해 11월 OLED 증착 장비 후 필름 박리 공정에 적용되는 라미네이팅 기술 특허도 취득한 바 있어 OLED 관련 기술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b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