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은 필리핀 지역에 발생한 초대형 태풍 라이(RAI)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10만 달러(약 1억 2,000만원)를 긴급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태풍 라이는 순간 최대 시속 270km 위력으로 사망자 약 400명, 부상자 약 1,100명 이상의 인명피해를 냈다. 가옥 등 50만동 이상의 건물이 파괴되고, 60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현지에 큰 피해를 입혔다.
우리금융그룹의 필리핀 현지법인인 우리웰스뱅크필리핀은 지난달 필리핀 세부섬을 관통한 태풍 라이 관련 피해 소식을 우리금융에 전달했다. 우리웰스뱅크필리핀은 2015년 출범해 세부에 본점을 두고 있다. 현재 25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우리금융은 ESG경영 실천을 위해 세계 최대 자선기금단체인 ‘유나이티드 웨이(United Way)’ 아시아 지부에 필리핀 피해복구 기부금 10만 달러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기부금은 붕괴된 가옥과 건물 복원을 위한 수리용품 키트와 이재민을 위한 식료품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필리핀 국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기원한다”면서 “앞으로 우리금융은 국제적 재난·재해 복구에 신속히 공조해 글로벌 ESG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