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성 QD 디스플레이, 화질 우수성 글로벌 인증…“현존 최고 화질” 자신

스위스 SGS에 ‘트루 컬러 톤’ 등 3건 인증받아

“WOLED, LCD 대비 압도적 화질 구현”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 5일부터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서 소개한 QD 디스플레이 화면./사진 제공=삼성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 5일부터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서 소개한 QD 디스플레이 화면./사진 제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의 차세대 패널인 퀀텀닷(QD)디스플레이가 글로벌 인증 업체에게 화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회사는 현존하는 디스플레이 패널 중 최고의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보였다.



10일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1월 말 양산을 시작한 QD디스플레이가 화질 평가 시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컬러와 시야각 부문에서 스위스 인증 기업 SGS에게 우수성을 받았다.

이번에 획득한 인증은 트루 컬러 톤, 퓨어 RGB 루미넌스, 울트라 와이드 뷰잉 앵글 등 3건이다.



SGS는 이번 평가에서 QD 디스플레이의 색 재현력이 BT2020 기준 90% 이상, 컬러 볼륨은 DCI-P3 기준 120%에 달해 '트루 컬러 톤' 인증을 획득했다.

관련기사



BT2020은 국제 표준을 정하는 단체인 국제전기통신연합이 제정한 색규격으로 초고화질(UHD)에서 얼마나 많은 색을 표현하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존 TV 디스플레이의 색재현력은 'BT2020' 기준 70% 중반 수준이고, 컬러 볼륨 역시 DCI-P3 기준 100% 이하"라며 "QD는 자연에 존재하는 색을 가장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QD디스플레이는 '울트라 와이드 뷰잉 앵글' 인증도 획득했다. 여러 사람이 한 대의 TV를 시청할 때 어떤 위치에서도 최고의 화질을 경험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증명한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65인치 TV를 60도 각도에서 시청할 때 QD는 정면 밝기의 80% 이상을 유지했지만, 같은 크기의 화이트유기발광다이오드(WOLED)와 액정표시장치(LCD)는 각각 53%, 35% 선까지 떨어져 확실한 우위가 있다고 주장했다.

선호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은 "초고화질에 대한 소비자 요구에 대한 답이 'QD디스플레이'"라며 "QD를 탑재한 세트 제품이 본격 출시되면 TV 화질의 새로운 기준이 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해령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