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與 "추경안, 내달 14일까지 처리 목표…정부안 준비되면 바로 논의"

"2월15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돌입…그전 처리해야 합리적"

윤호중 "사전·전부·재정…전전정 원칙"강조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권욱 기자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권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다음 달 14일까지 소상공인 보상·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목표로 정부·야당과 협의에 나서겠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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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오섭 원내대변인은 이날 원내대책회의 직후 취재진을 만나 “추경은 2월14일을 전후해 처리를 예상하고 있다”며 “여당도 준비하고 있고 야당도 일정 정도 동의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정부안이 준비되면 바로 추경 논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가 만나 2월 임시국회와 추경 관련 논의를 시작한다”며 “야당도, 윤석열 후보도 마찬가지로 추경의 필요성을 말해 크게 반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2월 15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다. 그래서 그 전에 예산이나 여타 법안을 처리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효율적이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제 협의해봐야겠지만 1월 25일부터 2월 국회를 시작하면 2월 20일까지 회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대변인은 추경 외에도 2월 임시국회에서 감염병긴급대응기금 설치를 위한 감염병예방법 등을 처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시적 2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중과 제외 등 부동산 관련 세법 개정과 관련해서는 “지속적으로 실수요자인 국민의 편익을 최우선적으로 (법 개정을) 담대하게 추진하겠다”며 “바꿀 건 과감하게 바꾸겠다는 약속을 (원내지도부가) 드리겠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사후가 아닌 사전, 부분이 아닌 전부, 금융보다 재정 지원이라는 ‘전전정 원칙’으로 사각지대를 세심히 돌보는 추경다운 추경을 준비하겠다”며 “야당도 국민의 삶을 지키는 국회의 책무를 다해주시고 초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말했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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