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KB증권은 11일 금호석유(011780)에 대해 실적 추정치 하향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2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조1,449억원, 5,166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합성고무 외형과 영업이익은 7,579억원, 2,04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원재료 (BD: 부타티엔) 가격 하락으로 범용고무 수익성은 3분기 대비 상승하였으나, 의료용 고무장갑의 주원료인 NB-Latex 가격(한국수출가격 기준)이 전 분기 대비 32.3% 하락하면서 합성고무사업의 수익성 하락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2년에도 범용고무 (타이어용 BR/SBR 등) 가격 상승으로 합성고무 수익성 강세는 지속될 전망이지만, NB-Latex의 경우 지속적인 신증설과 라텍스 장갑의 수요증가율 둔화로 인해 2021년과 비교해 수익성은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범용고무는 제한적인 신증설이 지속되고 있고, 차량용 반도체 공급증가 시 신차 타이어(OE) 수요증가를 통해 수익성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2022년에는 중국 등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이 확대되면서 자동차타이어 및 산업용 컨베이어벨트에 사용되는 NBR 가격 또한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목표주가 2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choimj@sedia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