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박영선 “어느 후보 부인이 기자와 7시간 통화…성격 짐작 가실 것”

"후보 부인 선거에 나오지 못하는 상황…비정상적"

"김건희, 7시간 통화만 봐도 내성적인 성격 아니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디지털대전환위원장이 지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디지털대전환위원장이 지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디지털 혁신대전환위원회 위원장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에 대해 “어느 대선 후보 부인이 기자와 7시간씩 통화하겠느냐”고 언급했다. 박 위원장은 김씨와 한 매체 기자가 나눈 약 7시간 분량의 통화 내용이 조만간 공개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것을 두고 12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김씨와의 개인적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박 위원장은 김씨 성격을 묻는 사회자 질문에 “성격이 내성적인 분은 아니다”라며 이날 예고된 통화 내용 공개 보도를 언급했다. 박 위원장은 “(7시간 통화)그거 하나만 보더라도 어떤 성격의 소유자인지는 짐작이 가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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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오마이뉴스는 한 매체가 김씨와 나눈 총 7시간 분량의 통화 내용을 조만간 공개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기자는 지난해부터 6개월 동안 20차례에 걸쳐 김씨와 총 7시간 분량의 전화통화를 나눴다.

박 위원장은 최근 윤 후보 지지율 추세를 묻는 질문에 “일련의 김건희씨 상황이라든가 이런 것들, 또 선제공격론이라든가 하는 그런 윤석열 후보의 미리 준비되지 않은 발언들, 또 국민을 뭔가 함부로 대하는 것 같은 그런 자세, 이런 것들이 쌓이면서 저는 빠져나갔던 지지율이 완전히 다 돌아온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지금의 예를 들면 후보 부인이 선거에 나오지 못할 정도의 상황, 이것은 저는 비정상이라고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과거 대통령 후보자 부인들 중에서도 눈에 띄지 않더라도 어떤 형태로든 활동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딘가로 다 다니셨다. 숨은 내조 이렇게 해서. 그런데 지금은 완전히 후보 부인은 리스크가 있는 그런 것으로 지금 보이고, 아예 나오지를 못하지 않느냐”며 “이렇게 반쪽인 선거운동이 진행되는 것 자체가 윤석열 후보에 대한 평가에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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