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세원이앤씨(091090)는 13일 동해공업을 대상으로 149억원 규모 플랜트 기기(열교환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약 14%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에 공급하는 열교환기는 아제르바이잔에서 진행되는 암모니아 및 요소 생산설비(AMMONIA AND UREA PLANT PROJECT)에 사용된다. 해당 프로젝트는 아제르바이잔 국영기업 소카(SOCAR)가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세원이앤씨가 이번에 공급하는 열교환기는 천연가스에서 암모니아를 생산하고 변환시켜 최종적으로 요소를 만드는 공정에 설치된다. 최적의 화학 반응을 위한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카스피해연안의 아제르바이잔은 석유와 천연가스 매장량이 풍부한 국가다. 풍부한 원유와 천연가스를 활용해 각종 석유화학 원료 및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설비투자 수요가 꾸준하다.
세원이앤씨 관계자는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공사 SOCAR는 오랜 기간 사업을 진행해온 파트너”라며 “최근 천연가스 플랜트의 유지보수 및 노후설비 교체가 이어지고 있어 추가적인 발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b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