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지역별 편차 커…제주는 다시 ‘사자>팔자’로

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연합뉴스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연합뉴스




전국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지역별로 매수세 향방이 조금씩 차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체적으로 매매수급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일부 지방에서는 소폭 반등하거나 제주의 경우 5주만에 사려는 사람이 팔려는 사람보다 많아졌다.



1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5.4, 수도권 93.7, 지방 96.9, 8개도 99.8, 서울 92.0으로 모두 지난주 대비 하락했다. 그러나 지역별로 나눠서 보면 소폭 반등하는 곳이 나오는 등 울퉁불퉁한 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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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중개 업소 설문을 통해 수요와 공급 비중(0∼200)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인 100 미만은 현재 시장에 집을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수도권 가운데서도 경기도와 인천은 지난주보다 소폭 반등한 모습이다. 경기도는 93.2→93.3, 인천은 99.3→99.8으로 매매수급지수가 증가했다.

지방을 살펴보면 세종은 81.3에서 85.6으로, 강원은 102.4→102.5으로, 전남 91.9→93.3으로 상승했다. 충북의 경우 98.3에100으로 증가하며 매도세와 매수세가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의 경우 5주 만에 다시 사려는 사람이 팔려는 사람 보다 많아졌다. 지난주 99.0에서 이번주 101.4로 증가했다. 외지인 투자가 몰리면서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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