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는 ‘대출 금리비교 서비스’의 월 평균 이용자가 1년 만에 3배 이상 늘어나 60만 명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19년 5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돼 같은 해 8월 출시된 대출 금리비교 서비스는 토스 앱 내에서 간단한 정보 입력만으로 40개 금융사의 신용대출 상품 금리와 한도를 비교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오프라인에서 대출을 받으려면 지점 방문, 가심사 한도 및 금리 안내, 서류 준비 후 제출, 실제 심사요청 등 4~5단계 절차를 거쳐야 한다. 토스에서는 40개 금융기관의 신용대출 상품을 클릭 몇 번 만으로 단 20초(평균 기준) 만에 금리, 한도 순으로 한눈에 정렬해 볼 수 있다.
이런 편리하고 빠른 서비스 덕에 누적 대출실행액수는 7조 6,000억 원, 누적 가심사 승인금액은 무려 2,165조 원에 달한다. 지난 한 해 동안 1만 5,000명 이상의 사용자가 토스에서 2,200억 원 규모의 2금융권 대출을 1금융권으로 대환(갈아타기)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금융권 대출이 가능함에도 카드론, 저축은행 대출을 받았던 사용자가 토스에서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며 낮은 금리, 높은 한도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었다. 토스에서는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1금융권 대출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고신용자 뿐 아니라 저신용자 전용 상품인 햇살론 누적 실행액도 3,900억 원을 넘어서며 다양한 대출 수요층을 아우르고 있다.
토스 관계자는 “고객에게 더 나은 금융 경험을 제공하고자 시작된 대출 금리비교 서비스가 이제 비대면 대출시장을 선도해나가는 서비스로 성장했다”며 “더이상 공급자 중심의 대출시장이 아닌 고객 스스로 본인에게 맞는 대출을 찾는 수요자 중심의 시장을 형성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