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사업장과 부산진구 학원 등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부산시는 17일 0시 기준으로 11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누계 확진자는 2만7,984명으로 늘었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는 해운대구 사업장과 부산진구 학원, 사상구 사업장에서 발생했다.
해운대구의 한 사업장에서는 종사자 3명이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15일 확진된 이후 종사자 9명이 추가 확진됐다. 가족 접촉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확진자는 13명으로 집계됐다. 밀접접촉자 68명은 격리됐다.
부산진구의 한 학원에서는 수강생 5명이 추가 확진됐다. 앞서 15일 확진 판정을 받은 종사자 1명을 포함하면 모두 6명이 감염됐다. 밀접접촉자 17명은 격리됐다. 사상구의 한 사업장에서는 종사자 1명이 지인 접촉으로 확진된 데 이어 종사자 5명이 추가 확진됐다.
기장군 요양시설과 사상구 대학교 동아리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 판정이 이어졌다.
기존 확진자 중 32명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확정됐다. 지역감염 21명과 해외입국자 10명, 입국자 가족 1명이다. 지역감염 유증상자 8명, 접촉자 13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지역 오미크론 변이 누계 확진자는 208명으로 늘었다.
입원 치료를 받던 80대 2명은 숨졌다.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미접종 상태였다. 현재 위중증 확진자는 3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