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산하 공익 재단인 일우재단이 제12회 일우사진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일우재단은 재능과 열정을 가진 유망한 사진가들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일우사진상을 제정, 매년 2∼3명의 작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 일우사진상 수상자는 출판 부문 박형근(49) 작가, 전시 부문 김신욱(40) 작가, 다큐멘터리 부문 손승현(51) 작가 등이다.
일우재단은 박 작가가 제주도의 자연을 4·3 사건의 기억으로 필터링해 어둡고 음울하게 형상화했다고 설명했다. 김 작가는 ‘코리안 타이거’ 기획 의도를 호평받았고, 손 작가는 다큐멘터리 작업의 주요 덕목인 진정성과 지속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일우재단은 수상자에게 사진집 출간(출판 부문), 활동비 및 전시회 개최(전시 부문) 등의 작품 활동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