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아이브, 삼기EV에 배터리팩 검사 솔루션 공급

대기업 등으로 판매 확대 계획

삼기EV 상용화 완료 아이브 AI검사장비. /사진제공=아이브삼기EV 상용화 완료 아이브 AI검사장비. /사진제공=아이브




딥러닝 머신비전 전문기업 아이브(AIV)는 전기차 전문 부품기업 삼기EV에 전기차 배터리팩 부품의 검사 자동화를 위한 딥러닝 검사 솔루션 공급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아이브가 삼기EV에 공급한 딥러닝 검사 솔루션은 전기차 배터리팩을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엔드플레이트의 불량 여부를 딥러닝을 통해 검사하는 장비로 인공지능 검사 소프트웨어와 검사 솔루션 장비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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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검사 소프트웨어에는 아이브가 자제 개발한 제조업 검사용 인공지능신경망에 엔드플레이트 표면의 비정형 외관불량 이미지 데이터를 학습시켰다. 또한 고객사 현장 상황에 맞춰 하드웨어를 설계하고 광학 엔지니어링 기술을 접목한 무인화 검사 솔루션 장비를 직접 제작, 공급했다.

아이브의 딥러닝 검사 솔루션은 알루미늄 고압주조품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불량(기포, 찍힘, 흑피, 블리스터 등)을 육안 검사자 보다 높은 정확도로 검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6축 다관절 로봇을 활용하여 3D 형상의 알루미늄 고압주조품의 전면을 검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이브의 딥러닝 검사 솔루션은 엔드플레이트의 불량 검출을 99.9% 이상 달성했고, 과검율(양품을 불량으로 판정하는 비율)도 3% 이하로 달성함으로써 기존 육안검사 대비 정밀하고 정확한 불량 검출이 가능해졌다. 또한 생산 효율성 증대뿐만 아니라 공정 효율화를 개선하고 품질향상 및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이브는 이러한 성공적인 양산 적용 경험을 기반으로 현장 최적화와 정밀 검출을 요구하는 소재부품업 고객 중심으로 검사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고, 시장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인공지능 검사 소프트웨어 제공 서비스도 대기업 및 장비 전문 회사들 중심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김치환 삼기EV 대표이사는 “알루미늄 고압주조 제품의 기포, 찍힘, 흑피 등 불량 검사 과정에 아이브의 딥러닝 검사 솔루션을 도입해 검사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면서 “전사 차원의 검사 정확도 향상과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삼기 본사 및 계열사에서도 다수의 딥러닝 검사 솔루션 도입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성민수 아이브 대표이사는 “아이브의 딥러닝 검사 솔루션은 고객사 스마트팩토리 현장 상황에 따라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장비를 맞춤형으로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자동차 부품, 디스플레이 장비를 비롯 국내 제조업 전반의 스마트팩토리 시장으로 확대하고, 해외 시장에도 진출해 글로벌 딥러닝 머신비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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