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다마스'(가제)가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tvN 새 드라마 '아다마스'(극본 최태강/연출 박승우) 측은 19일 "배우 지성, 서지혜, 이수경의 캐스팅을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아다마스(가제)'는 계부를 죽인 생부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22년 전 사건의 진실 뒤에 감춰진 거대 악과 맞서 싸우는 쌍둥이 형제의 이야기다. 쌍둥이 형제로 태어난 두 남자는 어린 시절 살해당한 양아버지를 죽인 범인이 자신들의 친부라는 충격적인 사실과 마주한다. 하지만 사형을 언도 받은 친부가 누명을 뒤집어썼다는 정황을 접한 뒤 이를 은폐하고 묻은 거대한 권력에 파고들어 진실을 추적해 나간다.
믿고 보는 배우 지성이 쌍둥이 형제로 1인 2역에 나선다. 지성은 베스트셀러 추리소설 작가 하우신과 중앙지검 특수부 평검사 송수현, 파란만장한 운명에 휘말린 두 형제의 서사를 임팩트 있게 표현한다. 하우신과 송수현은 같은 얼굴을 하고 살아온 형제지만 성격이나 문제를 대하는 해결방식만큼은 판이하게 다르다. 아버지의 누명을 벗겨야만 하는 같은 사건을 두고도 각자 다른 시선으로 접근한다. 이에 맡는 캐릭터마다 탄탄한 연기력과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지성의 1인 2역에 기대가 모인다.
서지혜는 하우신의 조력자이자 해송그룹 장남의 아내 은혜수 역을 맡았다. 대기업 며느리가 되기 이전부터 병원장의 무남독녀 외동딸로 온실 속의 화초처럼 살아온 은혜수는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해송그룹에 반기를 들고 하우신의 행보를 은밀하게 돕는다. 고아하고 아름다우면서도 그 안에 독을 감춘 은혜수 캐릭터로 분할 서지혜가 기대된다.
쌍둥이 형제에게 말 못할 비밀을 숨긴 TNN 사회부 기자 김서희 역은 이수경이 낙점됐다. 생글생글 웃는 얼굴로 사람 잡는 정의로운 열혈기자인 김서희는 사회정의구현을 위해 발로 뛰는 인물이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기사를 쓴 탓에 고소장에 협박 받는 일이 예사인 김서희에겐 정의를 쫓게 된 이유가 숨겨져 있다. 특히 쌍둥이 형제와 긴밀히 연결돼 있는 그 비밀이 무엇일지 이수경이 담아낼 연기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여기에 드라마 '카이로스'로 신선하고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던 박승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또 한 번 웰메이드 장르물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정의의 가치가 무너진 시대에 새로운 선악의 의미를 재정립하며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갈 최태강 작가의 필력이 더해져 신뢰감을 더한다. 2022년 하반기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