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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 있는 대중음악 명곡 발굴 '포크송대백과' 프로젝트 시작

첫 곡은 권인하 보컬, 김현철 프로듀싱으로 재해석한 어떤날 '그 날'






한국 대중음악사에 숨어 있는 포크 명곡들을 발굴해 재해석을 거쳐 리메이크하는 프로젝트가 첫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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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콘텐츠 제작사 11018은 19일 ‘포크송대백과’ 프로젝트의 첫 곡으로 어떤날의 ‘그 날’을 김현철의 프로듀싱과 권인하의 보컬로 재해석해 20일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그 날’은 조동익·이병우의 프로젝트 그룹 어떤날이 1986년 발표한 1집 ‘어떤날 I 1960·1965’의 수록곡이다. 어떤날은 서정적인 정서와 깊고 탄탄한 연주, 지적인 가사로 한국 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팀으로, 두 장의 정규 앨범 모두 명반 순위 상위권에 있다.

프로듀싱을 맡은 김현철은 이 곡을 고른 데 대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지만 분명히 끝은 있다”며 “마지막을 기다리는 입장에서 희망을 놓지 말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권인하는 나이를 무색케 하는 압도적 성량으로 듣는 이를 휘어잡는 창법으로 젊은 세대에서도 ‘천둥호랑이’라는 별명으로 통한다. 그는 이번 작업에서도 포효하듯 강렬한 창법을 선보인다.

한편 11018 측은 앞으로 두 달에 한 번 ‘포크송대백과’ 음원이 발매되며, LP와 카세트테이프로도 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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