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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시황] 코스피, 美 증시 흔들리자 하락폭 키워…1.5%↓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가 그 폭을 키우고 있다. 뉴욕 증시가 장 막판 폭락하며 조정장에 접어 들자 국내 증시 역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오후 1시 57분 코스피는 전일 보다 42.19포인트(1.47%) 내린 2,920.26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55포인트(0.89%) 내린 2,837.49에 출발해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전일 미국 뉴욕증시는 장 중 상승 흐름을 보이다 막판 폭락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9% 하락한 3만4,715.3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0% 빠진 4,482.73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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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지수는 1.30% 하락한 1만4,154.02를 기록했다. 오는 25~26일 연준의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긴장감이 커지며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연준이 예상치 못한 가파른 긴축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전망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9,360억원을 사들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3,370억원, 5,799억원씩 순매도 하며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내림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하락 때문에 이날 2.22% 내린 7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도 5.2% 내린 11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NAVER(035420)(-1.19%), LG화학(-0.86%), 삼성SDI(-1.74%), 현대차(-1.24%) 등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7%), KB금융(0.84%), 카카오뱅크(2.46%) 등은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보다 18.38포인트(1.92%) 내린 940.32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6포인트(0.84%) 내린 950.67에 거래를 시작했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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