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오전 최일도 목사(다일복지재단 대표)를 만나 최 목사에 대한 고발을 취하고 ‘밥퍼나눔운동’(밥퍼) 건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양측은 밥퍼 부지 건물 증축을 합법적인 절차 내에서 진행하기 위해 기부채납 후 사용하는 방식에 합의했다. 다일복지재단은 증축 건물의 기부채납 신청서를 이날 서울시에 제출했고 서울시는 고발을 취하하고 공유재산 심의를 거쳐 토지사용 승인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현재 다일복지재단은 동대문구 청량리에 위치한 밥퍼 본부 건물 양쪽에 냉동 창고와 식당 등으로 쓰일 3층짜리 건물 2개 동을 짓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시유지에서 무단 증축 공사를 했다며 최 목사를 건축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