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가 이색적인 창립기념 행사를 가져 눈길을 끌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로 변화된 기업 환경과 임직원들의 결속력 저하 및 부족한 소통을 해결하기 위해 이(e)스포츠 대회를 창립기념 행사로 대체했다고 24일 밝혔다.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기업 문화 형성을 위해 과거 대강당 등에서 단체로 진행했던 행사 대신 e스포츠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참가 접수를 받아 지난 2개월간 예선전과 본선을 치루고 창립기념 전날인 지난 19일 유튜브로 결승전을 실시간 생중계했다.
이번 e스포츠 대회는 게임 종류는 임직원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리그오브레전드, 스타크래프트,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로 구성됐다.
회사 측은 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사에 다 같이 참여 할 수 있도록 했다. 게임을 즐기지 않는 임직원들도 우승자 맞추기, 응원 이벤트, 퀴즈 이벤트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재미를 더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신성이엔지는 전했다.
회사는 e스포츠 참여 임직원을 위해 매주 수요일·금요일을 조이풀데이(Joyful-Day)로 지정해 게임 참여 임직원들이 연습 할 수 있는 시간과 비용을 제공했다.
리그오브레전드와 스타크래프트는 오프라인으로 경기를 하면서 온라인으로 송출됐고, 가족 참여가 높았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온라인으로 경기가 열렸다. 이번 e스포츠 대회에는 300명이 넘는 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스타크래프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채태양 과장은 “코로나로 지친 일상과 회사 생활에서 이번 e스포츠는 큰 활력이 됐다”며 “평소 업무적인 이야기만 나누었던 동료들과 게임을 하면서 단합 할 수 있었기에 친밀감도 높아져 앞으로 업무의 효율도 높아질 것 같다. 매년 이런 재미난 행사가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성이엔지 사우회장을 맡고 있는 최진혁 과장은 “많은 임직원과 가족들이 이번 e스포츠 대회에 함께해 만족했다는 반응에 감사하다”며 “과거에는 체육대회, 동아리 및 단체 행사로 친목을 다졌는데, 지금은 그럴 수 없는 상황이기에 e스포츠를 통해 함께 웃으면서 즐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