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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국민MC' 송해 기네스 세계기록 등재 추진"

'최고령 TV 음악 탤런트 쇼 진행자' 부문 도전

1927년생으로 '전국노래자랑' 34년째 진행중





국내 현역 최고령 MC인 ‘일요일의 남자’ 송해(사진·95)의 기네스북 등재가 추진된다.



KBS는 ‘전국노래자랑’ 진행자인 송해가 기네스 세계기록 중 ‘최고령 TV 음악 탤런트 쇼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 부문의 도전 신청을 공식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KBS는 현재 기네스협회의 기초적 검토를 마치고 심사 지침에 따라 관련 자료를 수집하는 단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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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7년생인 송해는 지난 1988년 ‘전국노래자랑’의 진행을 맡은 이후 현재까지 34년째 무대를 지키고 있다. 프로그램 시작과 함께 울려 퍼지는 “전국노래자랑 사회 담당 일요일의 남자 송해가 인사부터 올리겠습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라는 그의 우렁찬 멘트는 온 국민의 일요일 낮을 여는 소리가 됐다.

KBS 측은 “송해는 국내 최장수 TV 가요 프로그램이자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인 ‘전국노래자랑’의 최고령 진행자”라며 “그가 국내 방송계에서 세운 업적이 전 세계적으로도 최고 기록임을 확인·공인 받고자 한다”고 신청 취지를 전했다. 아울러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가 된다면 한국 예능 프로그램의 저력을 세계 방송사에 널리 알릴 업적으로 인증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BS는 오는 31일 송해의 인생사를 소재로 한 설 특집방송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를 방영할 예정이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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