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은행

하나銀, 마통 한도 다시 '연소득 100%'로

하나원큐신용대출 최대 한도 1억 5,000만원





하나은행이 1인당 5,000만 원으로 축소했던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원상 복구한다. 지난해부터 은행들은 가계대출 총량 관리의 일환으로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5,000만 원으로 축소한 상태라 ‘한도 복원’ 움직임이 전 은행권으로 확산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하나은행은 25일 오후 6시부터 5,000만 원이던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연소득 100% 범위 내’로 복원한다고 밝혔다. 하나원큐신용대출 등 8개 주요 신용대출 상품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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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관계자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와 개인 연소득 범위 내 취급 등으로 신용대출의 투기적 수요가 감소했다”면서 “연중 체계적인 관리를 통한 효율적인 가계대출 운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마이너스통장 대출의 한도를 복원하는 조치를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로 하나은행의 대표 신용대출 상품인 ‘하나원큐신용대출’의 마이너스통장대출 최대 한도는 1억 5,000만 원으로 오른다. 그간 축소 운영됐던 5,000만 원 한도에서 연소득 범위 내 최대인 1억 5,000만 원으로 한도가 늘어난 것이다.

업계에서는 마이너스통장 한도 복원이 전 은행권으로 확산할지 주목하고 있다. 아직 시중은행 4곳 중 하나은행 외에는 한도 복원을 검토하고 있는 은행은 없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가계대출 총량규제에 맞춰 접근할 예정”이라며 말을 아꼈다.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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