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프·제지 기업 무림이 개발한 친환경 종이가 포장 기술 세계 최고 권위상인 '2022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친환경 종이는 '네오포레 완충재(사진)'로 포장이나 배송 시 제품 보호용으로 사용 되는 비닐 소재 에어캡을 환경친화적 소재인 종이로 대체한 종이 완충재다. 국내 최초로 공기주입식 '종이 쿠션' 형태로 개당 지름 약 7cm, 무게 1.6g 정도의 손바닥만한 크기지만 10kg 가량의 쌀 한 포대 정도도 견딜 수 있는 우수한 강도가 특징이다.
네오포레 완충재는 이 같은 내구성을 바탕으로 완충 역할을 하면서도 공기가 새지 않게 하는 밀봉 과정에서 접착제를 쓰지 않아 환경부로부터 재활용성, 친환경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세계 각국의 포장 관련 협회와 기관이 주최하는 월드스타 패키징에서 수상한 것도 친환경과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무림의 종이 완충재는 CJ대한통운 백암물류센터에서 출고되는 일부 물량에 사용되는 등 사용처도 늘어나고 있다.
무림 관계자는 "종이 완충재 외에도 생분해 종이컵, 종이 빨대 등 실생활에 대체 적용 가능한 종이 제품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