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했다. 이 후보는 대선 이후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위기가 다칠 것이라며 정치교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26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은 저성장과 불평등, 기후위기,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 4대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진짜 위기는 대선 이후”라며 “우리가 이 위기의 터널을 지나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은 초유의 국가재난 상황을 맞게 될지도 모른다”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대전환을 골자로 하는 정치교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대를 굴복하게 만드는 자신들만의 ‘여의도 정치’에 갇혀버렸다”며 “여의도에 갇힌 기득권 정치로는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이 후보는 정책대전환, 세대대전환, 미래대전환을 약속했다.
집권 후에는 위기극복을 위한 국민내각과 통합정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정파, 연령 상관없이 국민을 위해 꼭 필요한 인재라면 넓게 등용해 ‘완전히 새로운 내각’을 구성하겠다”면서 “위기극복을 위해서라면 삼고초려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3040 장관 적극 기용도 공약했다.
네거티브 공세도 전면 중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대선 과정에서 격화되고 있는 네거티브 공방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걱정이 많으신 줄 안다”면서 “앞으로 일체의 네거티브를 중단하겠다. 야당도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