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시가 되어 그림과 만난 故박완서의 문장들

■시를 읽는다

박완서 글·이성표 그림, 작가정신 펴냄






고(故) 박완서 작가의 11주기를 앞두고 그가 생전에 남긴 작품 속 문장들과 이성표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이 어우러져 나온 시그림책이다. 생전에 박완서는 시에 대한 애정애 각별해, 시를 즐겨 암송하고 좋은 시집을 가까이 뒀다. 이러한 모습은 그의 산문 곳곳에서 드러난다. 책은 산문집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속 글 한 편에서 발췌한 ‘심심하고 심심해서 / 왜 사는지 모르겠을 때도 / 시의 가시에 찔려 / 정신이 번쩍 나고 싶을 때 시를 읽는다.’ 등의 구절을 그림책으로 꾸몄다. 이성표 일러스트레이터는 그림책 ‘호랑이’로 한국출판문화대상을 받은 작가다.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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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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