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000270)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CDP)’로부터 2년 연속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기아는 지난 2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1년 CDP 코리아 어워드의 수자원 관리 부문에서 리더십 A등급으로 2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는 리더십 A-등급으로 3년 연속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상을 수상했다. CDP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와 함께 지속가능성 평가기관 중 가장 공신력 있는 글로벌 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2019년 기준 전 세계 92개국의 8,40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국내 참여기업은 100여 곳이다.
효율적인 수자원 관리를 위해 노력한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기아는 국내 사업장에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의 재활용을 돕는 설비를 도입해 물 재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자체 시스템과 외부기관을 통한 측정 결과 분석을 통해 방류 수질도 법적 기준 대비 30% 이내로 관리 중이다. 기후변화에 대한 선제 대응에서도 우수한 평가가 이어졌다. 기아는 자동차 업계 최초로 에너지경영시스템을 전 사업장에 구축했다. 설비 교체, 공정 최적화, 스마트제어시스템 도입 등 투자를 지속해 생산공정의 에너지 효율화에 노력하고 있다.
김상대 기아 기업전략실장은 “이번 CDP 평가는 수자원 관리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온 임직원들의 진정성 있는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경영활동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도 친환경 차량 생산 기술 확보와 도전적인 탄소중립 목표 제시, 사업장별 온실가스 고효율 감축 설비 도입 등 환경경영 활동을 인정받아 수자원 관리 부문에서 리더십 A-등급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는 매니저먼트 B등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