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환경 이슈 대응 관련 국제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로부터 2년 연속으로 최고 등급을 받았다.
기아는 수자원 관리 부문에서 리더십 A 등급을 받았다. 지난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CDP는 세계 금융투자기관들의 위임을 받아 각국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수자원 등 글로벌 환경 이슈 대응과 관련한 평가를 한다. 등급은 리더십 A, 리더십 A-, 매니지먼트 B, 매니지먼트 B- 등 8개로 나뉜다.
기아는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수 재활용 설비를 국내 사업장에 도입해 물 재사용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방류 수질을 법적 기준 대비 30% 이내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아는 또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리더십 A- 등급을 받아 3년 연속 ‘탄소경영섹터 아너스상’을 받았다.
기아는 “자동차 업계 최초로 에너지 경영 시스템을 전 사업장에 구축했으며 설비 교체·공정 최적화·스마트제어시스템 도입 등 지속적 투자를 통해 생산공정 에너지 효율화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