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본격화한 가운데 27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1만200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1만180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대 집계치인 1만2410명보다는 606명 줄었지만 역시 1만명을 훌쩍 넘는 대규모 발생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8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늘어 1만4000명대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6970명(59.0%), 비수도권에서 4834명(41.0%)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3189명, 경기 2629명, 인천 1천152명, 대구 870명, 부산 802명, 경북 538명, 충남 470명, 광주 420명, 대전 369명, 경남 318명, 전북 295명, 강원 211명, 전남 206명, 울산 157명, 충북 92명, 세종 55명, 제주 31명 등이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