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오미크론 확산에 신규확진 1만7085명…사흘째 1만7000명대

지난 30일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선 시민들/연합뉴스지난 30일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선 시민들/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에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1만70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1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수가 전날(1만7,529명)보다 444명 줄어든 1만7,085명이라고 밝혔다.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만6,850명, 해외유입이 235명이다.



신규 확진자수는 설 연휴를 맞아 검사건수가 감소했음에도 지난 설 연휴 시작일인 29일부터 3일 연속 1만7000명대를 나타냈다. 신규확진자는 지난 25일(8570명) 처음으로 8000명대를 기록했고, 26일(1만3009명) 처음으로 1만명을 넘은 후 계속 증가해 30일까지 6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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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량 감소 부족에도 1만7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델타 변이 보다 2~3배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 한 주간(23∼29일) 국내에서 검사를 통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확진자는 7,019명으로 누적 1만6,879명이다.

방역당국은 특히 설 연휴 접촉·만남이 급증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규 확진자가 2만명을 넘는 것은 시간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신규 확진자가 급증에도 아직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수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77명으로 전날과 같다. 사망자는 23명 늘어 누적 6755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80%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16.0%(2359개 중 377개 사용)로, 전국에 입원 가능한 병상이 1982개 남아있다. 재택치료자는 이날 0시 기준 7만5709명으로 전날(6만6972명)보다 8737명 증가했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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