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재명 "대통령 당선 시 긴급재정명령권한 발동..50조원 재원 확보"

SNS 신년 메시지…"국민통합·민생·개혁·경제 대통령 약속"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제공/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일 임인년 국민과의 약속으로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통합·위기극복 민생·개혁·유능한 경제 대통령 등 4가지 분야를 '임인년 국민과의 약속'이라고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직 국민이라는 자세로 민생을 살피고 경제를 살리는 정치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정치는 존재 이유가 없다"며 "진영 논리, 이념보다 먹고 사는 문제가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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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관련해서는 "정부는 15조원의 추경을 편성했지만 이것으로는 그동안의 손실과 피해를 보전할 수 없다"며 "최대한 35조원 이상 추경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대통령에 당선되면 긴급재정명령권한을 발동해서라도 50조 원 이상 재원을 확보해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기후위기, 기술경쟁, 글로벌 패권경쟁, 팬데믹의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회복하려면 대통령의 실력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대통령의 무능은 국민에게는 재난"이라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사실상 정조준했다.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국민통합 대통령이 되겠다는 다짐도 선보였다. 그는 "정치의 궁극적인 역할은 국민 통합에 있다. 행정의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은 특정 진영의 편이 아니라 모든 국민의 편이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역과 세대, 성별 갈등을 유발해 정치적 이득을 꾀하는 낡은 정치는 이제 끝내야 한다"며 "계곡정비를 통해 보여준 것처럼 갈등을 회피하지 않고 직접 현장에 들어가 갈등을 조정하고, 통합을 이뤄내겠다"고 선언했다.

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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