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여행하며 이슬람 수피즘, 불교, 가톨릭 프란체스코회, 도교, 라엘교, 샤머니즘, 유대교 카발라 등 여덟 가지 종교를 만나 치열하고 진득하게 경험한 속살을 전하는 책이다. 저자는 주류·비주류 종교, 일신교와 다신교 및 무신론적 종교까지 두루 섭렵하면서 신과 믿음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자문자답한다. 그 결과 “모든 좋은 종교의 목표는 우리 자신 속에 있는 가장 불쾌한 부분들을 단순히 수용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사랑해도 될 만한 것으로 바꿔 놓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저자는 그런 종교적 순간이 우리에게 마땅히 주어지지는 않지만 명상을 하고 감사의 기도와 기공수련을 하며 그 순간을 기다린다고 전한다. 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