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설 연휴가 지나고 첫 거래일인 오늘(3일) 외환과 채권금리 안정세에 개장 직후 2,700선을 웃돌며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2,707선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도 2%대의 오름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3일 전장 대비 1.61% 오른 2,706.34포인트(p)에 개장한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이어진 기관의 매수세에 오후 2시 31분 2,735.34p까지 올랐다. 다만 이후 기관이 매수폭을 좁히자 상승분을 소폭 반납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7% 오른 2,707.82p에 거래를 마쳤다.
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358억원 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51억원, 509억원 매수했다.
또한 시장에서 809개 종목이 상승했고 90개 종목이 하락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23.42%), 보험(+4.67%), 의약품(+4.26%), 종이목재(+3.87), 증권(+2.99%), 전기가스업(+2.48%)등 전업종이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6.00%), SK하이닉스(+2.90%), NAVER(+3.39%), 삼성바이오로직스(+4.47%), LG화학(+5.95%) 등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했다.
같은 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15% 오른 891.60p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479억원)과 외국인(+295)이 매수하고, 기관(-693)이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3.04%), 에코프로비엠(+3.26%), 엘앤에프(+5.92%) 등이 오르고, 펄어비스(-1.80%), 위메이드(-0.17%)가 내리며 유가증권시장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미국발 한파와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갈등에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자 천연가스 선물 상장지수증권(ETN) 레버리지 상품이 일제히 급등했다. 신한, 삼성, 한국투자증권에서 운용하는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45.07%, 44.59%, 44.78% 상승했다.
한편, 금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90원 오른 1,206.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grace_r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