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안철수 '청약 만점' 묻자…윤석열 "40점…아, 84점"

■방송3사 합동 초청토론회

安 "서울 커트라인은" 질문엔 尹 "거의 만점"…安 "62.6점"

인사 나누는 안철수 후보와 윤석열 후보 (서울=연합뉴스) 안철수(왼쪽)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인사 나누는 안철수 후보와 윤석열 후보 (서울=연합뉴스) 안철수(왼쪽)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첫 4자 TV 토론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주택청약 관련 질문 공세에 ‘오답’까지 내놓으며 진땀을 흘렸다.



안 후보는 이날 이날 KBS·MBC·SBS 등 방송 3사 합동 초청 TV 토론회에서 부동산 주제를 놓고 "윤 후보가 2030 청년을 위해 군필자에게 청약가점 5점을 부여하겠다고 공약한 것으로 안다"며 "혹시 청약점수 만점이 몇 점인지 아느냐"고 물었다. 이에 윤 후보는 "40점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안 후보는 즉시 "예, 84점인데요"라고 정정했고, 윤 후보도 "아, 예, 84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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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는 이에 그치지 않고 "그러면 혹시 작년에 서울 지역 청약 커트라인이 어느 정도인지 아시는지"라고 되물었다. 윤 후보가 "글쎄요, 거의 만점이 다 돼야 하지 않나"라고 답하자 안 후보는 "62.6점"이라고 구체적으로 밝혔다.

안 후보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군필자에게 청약점수를 5점 더 주더라도 그 5점을 더 받아서 청약에 안 될 사람이 이렇게 당첨되는 그런 경우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세가 많은 분이 훨씬 유리한 지금 방식과는 달리 세대별로 쿼터를 정해서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저는 부동산 정책으로 냈다기보다 국방 정책의 일환으로 군필자에게 어떤 식의 보상과 혜택을 줘야 한다는 차원에서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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