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尹-李 ‘재벌 해체’ 발언 공방…“목숨 건다며” vs “부당한 체제 해체”

■ 대선 후보 첫 TV토론

尹 “지금도 재벌 해체에 목숨 거냐” 질문에

李 “문제 해소해 정상적 대기업군 만들겠단 말”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에 앞서 리허설 준비를 하고 있다./권욱 기자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에 앞서 리허설 준비를 하고 있다./권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방송 3사(KBS·MBC·SBS) 공동 주최 TV 토론회에서 과거 이 후보의 ‘재벌 해체’ 발언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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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는 이 후보에게 “2017년 대선 출마 전이나 출마 직후에 ‘재벌 해체에 내 목숨을 건다’고 했는데 지금도 그런 생각이냐”고 물었다. 이에 이 후보는 “팩트를 정확히 말씀드리면 재벌체제 해체를 말했다”며 “예를 들면 재벌의 1인 지배체제, 내부거래나 부당상속, 지배권 남용 등의 문제를 해체하고 정상적인 대기업군으로 만들겠다는 말”이라고 답했다.

윤 후보는 “재벌은 비리가 있기 때문에 재벌을 해체해서 남용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신다는 것이냐”라며 “명확하게 좀 (설명해달라)”고 재차 물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이해를 안 하신 것 같은데 재벌을 해체한다는 게 아니라 재벌체제라는 부당한 시스템을 해체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예나 견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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